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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시] 이소희 - 그믐달

by 소행성3B17 2018.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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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달




  누가


  이 새벽에


  슬픔 한 조각 도려내


  저렇게 멀리 던졌을까


  아침이 오자


  산 너머로


  꼬리를 감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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