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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 ◆/일상다반사

럭키 보러 나왔는데 럭키하지 않아...

by 소행성3B17 201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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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 조조 예약하고 편의점 들려 콜라도 사고, 지하철 역에 들어욌는데 초만원 상태...

  출근시간이라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10분정도 기다리자 방송이 나온다.

 

  "서울역 방향을 이용하시는 손님, 현재 지하철이 종로3가 역에서 출입문 고장으로 지연이 어쩌고 저쩌고..."


  사람들의 웅성거림. 아직 영화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다. 기다리자.

  10분 뒤 다시 방송이 나온다. 시간이 지연되니 급한 사람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환불 받으란다.

  휴대폰을 꺼내 영화 예매 취소를 하고, 승강장에서 올라와 사무실로 전철비를 환불 받으러 갔다.

  나와 거의 동시에 들어온 한 사람이 소리를 치며 난리가 났다.

  뭘 그리 소리까지 치나 싶었으나 얘기를 들어보니 이 바쁜 출근 시간에 50분 전부터 세워놓고 무소식이다가 뒤늦게 방송을 한 것이다.

  나야 20분 남짓 기다렸지만 선객들은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환불 받으러 왔다고 하니 위의 종이를 하나 준다.

  그러면서 다른 역에서 이걸 제출하면 돈을 줄거란다.

  아니 줄거면 여기서 주면 되지 왜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여긴 지하철역 아닌가?라고 따지고 싶었는데

  이미 한 사람이 무쌍찍고 있고, 환불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오니 나도 정신 복잡하고해서 그냥 나왔다.

 

  어휴... 오랜만에 영화보러 나왔다가 뭔 난리람.

  그냥 집에서 한 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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