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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古事成語)8

아기능위오두미배요향향리소아(我豈能爲五斗米折腰向鄕里小兒) 아기능위오두미배요향향리소아(我豈能爲五斗米折腰向鄕里小兒) 오두미(五斗米)는 쌀 다섯말이란 뜻. 그러나 이것은 얼마 안되는 봉급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즉 얼마 안되는 박봉을 타기 위해 아니꼽게 상관을 섬거야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유명한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귀거래사(歸去來辭)'는, 그가 이 오두미로 인해 허리를 꺾을 수가 없어 벼슬을 버리고 집을 돌아올 때 지은 글이다. 도연명은 동진(東晉) 말년의 어지러운 세상에서 태어난서 출세에는 별로 뜻이 없고 자연과 술과 글을 즐기며 평생을 보낸 위대한 시인이다. 진서(晉書) 은일전(隱逸傳)과 송서에는 도연명에 대한 이런 이야기를 싣고 있다. 그는 처음 강주(江州)의 제주(祭酒)가 되었으나 관리로서의 번거로운 일들이 싫어서 곧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오.. 2023. 3. 20.
다다익선(多多益善) 다다익선(多多益善) 多(많을)다 多(많을)다 益(더할)익 善(좋을)선 뜻: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이 이야기는 한나라 고조 유방이 천하를 통일한 다음의 일이다. 당시 초왕(楚王)이었던 한신에게 반란의 기미기 있다고 하여, 붙잠아서 왕위를 박탈하고 회음후(淮陰侯)로 좌천 시켜 도읍에 있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유방이 틈을 내어, 여러 장군의 능력에 대하여 한신과 이야기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유방이 한신에게 "나는 어느 정도의 군대를 이끌 장군이 될 수 있는가?" 라고 물었다. 한신이 대답했다. "폐하께서는 그저 10만 정도의 군대면 됩니다." 그러자 유방이 이렇게 물었다 "그러면 그대는 어떠한가?" "저는 다다익선(多多益善)입니다" 라고 한신은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유방이 웃으면서 "그 다다익선이란 .. 2023. 3. 20.
고사성어 - 안서(雁書) 안서(雁書) 편지 또는 소식을 말함. 끝없는 하늘, 그리하여 그 아래 눈길 닿는 한 끝없이 계속되는, 바다와 같은 호수, 또 끄 호수 둘레의 대밀림(大密林). 인기척이라곤 없다. 하나 지금, 그 어떤 오두막에서 그 호숫가로 나오는 사나이가 있었다. 손에는 활과 살, 머리에는 모피를 뒤집어 쓰고 수염은 텁수룩하게 얼굴을 가렸다. 틀림없는 산사람 같았다. 하나 그 눈 속에는 맑고도 굴하지 않는 정신이 빛나고 있다. 머리 위를 끽끽하고 울며 지나는 소리에 그는 무심코 하늘을 쳐다 본다. "기러기가 벌써 북으로 가고 있구나." 이 사람은 소무(蘇武)라고 했다. 소무는 한(漢)의 중랑장(中郞將)이었다. 무제(武帝)의 천한원년(天漢元年 B.C 100), 그는 사절로서 북쪽 흉노의 나라로 갔다. 포로 교환을 위해서였.. 2021. 1. 22.
고사성어 - 낙백(落魄) 낙백(落魄) 넋이 달아났다는 말.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형편이 말이 아닌 그런 상태를 말한다. 일정한 직업도 생업도 없이 끼니가 간데 없는 그런 상태를 말함. 이 말은 '사기' 역생·육가열전(酈生·陸賈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역생 이기란 사람은 진류 고양 사람으로 글 읽기를 좋아했으나 집이 가난하고 낙백하여, 입고 먹기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없었다' 이것이 유명한 역이기(酈食其)의 전기에 나오는 첫머리다. 이 글을 보더라도 집이 가난한 것이 낙백이요, 입고 먹을 벌이마저 할 수 없는 처지가 낙백인 것 같다. 그러나 역시 역이기의 경우는 벌이를 못한 것이 아니라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결국 돈이 떨어진 건달의 형색을 낙백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웅호걸 치고 어느 누가 낙백을 맛보지.. 2021. 1. 16.
고사성어 -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우리 말처럼 우리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문자 중에는 대부분 한문시에서 유래한 것이 많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니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니 하는 것도 한문시 중의 하나다. '입은 화의 문(구시하지문口是禍之門)이요 혀는 몸을 베는 검(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 라고 하는데서 '화는 입으로부터 나오고, 병은 입으로부터 들어간다 (화자구출 병자구입禍自口出 病自口入)'라는 문자가 생겼다. 그런데 그 입에서 웃음이 나올 때는 모든 어려움은 웃음과 함께 사라지고 그 대신 기쁜 일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웃음은 화를 돌려 복을 만드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좋은 약이라고 볼 수 있다. '가화만사성'도 같은 내용을 달리 표현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집이 화목하지 않고서는 어찌 그 .. 2021. 1. 12.
고사성어 - 다기망양(多岐亡羊) 다기망양(多岐亡羊) 학문의 길이 너무 다방면으로 갈리어 진리를 얻기 어려움. 방침이 많아서 도리어 갈 바를 모름. 출전은 '열자' 설부편(說符篇)에 나온다. 양자(楊子·楊朱)의 이웃 사람이 양을 한 마리 잃어버렸다. 그 집에서는 자기 집 사람은 물론 양자의 집 하인 아이까지 빌어 찾아나서게 했다. "아니, 양 한 마리가 달아났는데 웬 사람이 그렇게 많이 찾아 나서는 거지?" 양자가 이렇게 묻자 이웃 사람은, "갈림길이 많기 때문입니다"하고 대답했다. 얼마 후 돌아 왔기에, "양은 찾았는가"하고 물었더니, "놓치고 말았습니다"하는 것이었다. "왜 놓치고 말았지?" "갈림길에 또 갈림길이 있어 양이란 놈이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그만 지쳐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이 말에 양자는 몹시 우울한 표..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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