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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크랩

자전거와 소년

by 소행성3B17 2017.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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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소년




한 남자가 공원에서 누가 봐도 멋진 자전거를 닦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소년이 다가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했습니다. 

소년은 자전거를 닦고 있는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그러자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맞아, 그런데 이 자전거는 형님이 나에게 선물로 주신 거란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소년은 부러운지 중얼거렸습니다.

"아저씨... 나도..."


당연히 남자는 소년이 자신에게도 그런 형이 있어서 

자전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의 다음 말은 이랬습니다. 


"저에게는 몸이 약한 동생이 있는데,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여요.

나도 아저씨 형처럼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타고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사 주고 싶어요"


얼마 전 심한 감기몸살로 끙끙 앓던 저에게 어린 딸이 다가왔습니다. 

평소 아빠에게 장난기 많은 아이라 또 장난을 걸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내 이마에 손을 댄 채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빠 빨리 낫게 해주세요. 안 아프게 해주세요."

딸의 기도 덕분인지 몸은 금세 괜찮아졌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작은 기적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우리 어른들도 간직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삶에서 가장 순수했던 어린아이 시절로 돌아가라.

- 나단 사와야 - 






==출처: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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