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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 ◆/일상다반사

신주쿠 카레의 '신주쿠 카레' & 카츠야의 '카츠동'

by 소행성3B17 2018.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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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식이나 할까 해서


룰루랄라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뭘 먹을까 즐거운 고민을 했지요


코코이치방야를 갈까


아비코 카레를 갈까


카츠야를 갈까


그냥 버거킹을 갈까?


기왕 종로3가까지 왔는데


맘스터치로 갈까?


그렇게 길을 걷고 있는데


웬 가게가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신주쿠 카레


 


언제 생겼는지 새로운 카레 전문점이 생겼더군요.


2월 즈음에 왔을 때는 못 본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면서 메뉴를 보니


가격이 상당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기본 카레로만 보면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그래도 기본적인 맛은 하겠거니와


새로운 카레 브랜드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어 갔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신주쿠 카레 L


치킨 카츠


새우 카츠 였습니다.


 


 


 


맛을 평가해 보자면.....


우선 말씀 드리자면


저는 소울 푸드를 카레로 지칭할 만큼


카레를 좋아합니다.


전문점 카레도, 전통 인도식 카레도


오뚜기 3분 카레도, 심지어 군대 카레도 좋아합니다.


 


아...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던가요.


아니 내가 그정도 기대를 하긴 했나?


우선 너무 묽은 카레에 당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걸죽한 느낌을 카레를 선호 한다고는 하지만


얘는 묽어도 너무 묽은것 같아요.


마치 미소시루(일본 된장국)을 뜨는 것 같은 농도입니다.


맛도 흐음...? 할 정도로 특출난게 없네요.


그리고 가장 문제점이


카레도 밥도 너무 미지근 했습니다.


마치 학교 마치고 왔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쓸쓸히 차려져 있는 식은 밥을


먹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밥도 카레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찰기가 있어서 별로 였습니다.


 


치킨 카츠는 그나마 좀 괜찮았는데


새우 카츠는 별로 였습니다.


식감이 마치 덜익은 밀가루 반죽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진짜 카레로 이렇게 악평을 써보기도 처음인 것 같네요.


아무튼 밥도 좀 남기고 씁쓸하게 가게를 나왔습니다.


음식은 들어 갔으니 배는 부르지만


만족감이 없는 식사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카츠야에 와서


 


제일 작은 카츠동 기본 사이즈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래 이거야..


와작! 앗뜨! 앗뜨! 허흣쩝 허흣쩝


된장국도 좀 후룩 후룩...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맛있는 돈까스와 밥이 입으로 들어오니


저절로 행복해 집니다.


좀 전까지 뭔가 누다 만 듯한 찝찝한 기분이 다 날아갔습니다.


 


 


 


 


역시 만족스러운 식사는 좋군요.


다만 이렇게 예정 외의 과식을 해버리는 대가로


소화제와 까스 활명수를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맛 평가


 


신주쿠 카레


3/10


 


 


카츠동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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