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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2

[시] 랭보 - 감각 감 각 푸른 여름 저녁에 오솔길 가리니 보리 향기에 취하여 풀을 밟으면 마음은 꿈꾸듯, 발걸음은 가볍고 맨 머리는 부는 바람에 시원하리라. 아무 말 없이, 아무 생각 없이 가슴에는 한없는 사랑만 가득 안고 멀리 멀리 방랑객처럼 나는 가리니 연인과 함께 가듯 자연 속을 기꺼이 가리라. ※ 1870년 3월, 작자의 나이 16세 때에 쓴 시. 계속 유랑하고 싶은 심정을 잘 포착하고 있다. 행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 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 1854~1891) 랭보는 아르덴의 샤를르빌에서 군인의 아들로 태어난 미모의 천재이며 악동이었다. 그는 카톨릭 신자인 어머니에 의해 키워졌으나 방랑벽 때문에 학업을 집어치우고 16~19세까지 불과 3년간의 문학생활을 통해 두 편의 시집 '취한 배'와 '지.. 2018. 1. 31.
열 가지 감각 열 가지 감각 사람에게는 오감이라고 해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 보태서 열 가지 감각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시각,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청각,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끼는 후각, 미각, 촉각입니다 이 감각들은 마음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나머지 다섯 가지 감각을 트이게 하는 방법은 기존의 감각을 잠재우고 안 해보면 아주 미세하고 예민한 감각이 살아나 모래 숨 쉬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가 됩니다.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서 맴도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닫고 마음으로 파고들면 본질까지 가 닿게 됩니다.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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