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잃은 새1 [시] 퍼시 비시 셸리 - 짝 잃은 새 짝 잃은 새 겨울철 황량 마른 나뭇가지 끝에 짝 잃은 새 한 마리 짝을 그린다. 허공에는 싸늘한 바람이 불고 있고 아래에는 차가운 냇물이 흘러간다. 앙상한 수풀에 잎인들 남았으며 꽁꽁 언 땅 위에 꽃인들 있으리요. 적막한 허공에는 아무 소리도 없고 물방아 구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어라. ※ 셸리는 언제나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여 날카롭게 그 본질을 추상하는 방법으로 시를 쓰고 있다. 퍼시 비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 1792~1822) 퍼시 비시 셸리는 1811년 옥스퍼드 대학 재학 중에 '무신론자의 옹호'라는 팜플렛을 간행하여 퇴학 처분을 당했고, 그 해에 열여섯 살의 소녀 해리에트에웨스트브록과 경솔한 결혼을 했다. 결국 그 결혼은 살패로 끝나고 말아 해리에트는 자살하고 셀리는 무신론.. 2017. 4.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