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2 [시] 한선향 - 첫사랑 첫사랑 뭉게구름 흰 모자 쓰고 옥빛치마 휘감고 걸어오는 저 아가씨 휘파람 불며 언덕 넘어오는 대나무 숲과 눈 맞춘다 꽃들이 얼굴 내민 들녘에 나도 꽃인 양 벌 나비 불러보면 산 너머 저쪽 어디선가 기적소리 들린다 아득한 첫사랑 고개 넘어 오는가 보다 2019. 3. 31. [시] 괴테 - 첫사랑 첫 사 랑 아아 누가 돌려 주랴, 그 아름다운 날 첫사랑의 그 때를. 아아 누가 돌려 줄 것이랴. 그 아름다운 시절의 다만 한 토막이라도. 쓸쓸한 이 상처를 키우며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슬픔에 일어진 행복을 슬퍼하고 있으니, 아아 누가 돌려 주랴, 그 아름다운 나날. 첫사랑의 그 즐거운 때를. ※ 괴테의 청춘 시대의 사랑의 시는 언어가 그대로 심장의 고동이고 사랑의 기쁨이며 또한 이별의 고통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 시기는 이른반 '시트룸운트 드랑'의 열정의 시대이기도 하였다. 괴테 (Johan Wolfgang von Goethe, 1749 ~ 1832) 괴테와 같이 만능의 재능을 천부적으로 지니고 있이서 문예 학문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간, 기나긴 생애를 변화와 발전의 끊임없는 생명의 길.. 2017. 6.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