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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취미 ★/애니관련 영상

처음엔 초능력 배틀물인 줄 알았음

by 소행성3B17 201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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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어릴 때 처음 접한 에피소드가 영상의 에피소드. 한국어 더빙판으로...

이거보고 초능력 배틀물인 줄 알고, 다른 편도 다 빌려봤더니

계속보니 그냥 청춘물. 그냥 주인공이 초능력만 쓸 뿐.

근데 재밌게 봤음 ㅎㅎㅎ







-작품설명 출처: 나무위키-



마츠모토 이즈미 소년 점프 1984년 15호부터 1987년 42호까지[1] 연재한 만화. 1999년에 특별편이 플레이보이[2]에 연재된 적 있다. 단행본은 총18권, 애장판 10권으로 발매. 누계 발행부수는 총 2000만부.

1970년대 말부터 혜성처럼 등장한 소학관의 타카하시 루미코 아다치 미츠루같은 작가들에 의해 러브 코미디라는 장르의 문법이 완성되고 이들의 작품들이 큰 히트를 치자 소년점프 쪽에서도 러브 코미디 만화가 절실하게 되었다. 이에 처음부터 출판부의 기획에 의해 연재를 시작하게 된 작품이 오렌지 로드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중 기본 구도나 배경 설정 자체는 타카하시 루미코 작품인 메종일각과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인미유키의 답습에 가깝지만, 개성적인 캐릭터와 적절한 개그와 적절한 서비스신을 앞세워 당시 러브코미디의 불모지였던 소년점프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이른바 소년점프 러브 코미디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 

미유키 순정만화 쪽의 인물관계를 성별 역전 시켜 가져온 경향이 짙었지만, 오렌지 로드는 못하는 게 없고 어른스러우면서 불량기도 있는 미남과 친근하게 다가오는 미남 그리고 우유부단 여주인공이란 순정만화 쪽 학원물에서 흔히 쓰이는 요소를 성별역전시켜 가져오면서, 거기다 여기 저기 서비스신 등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요소들까지 잘 배분해 그려낸 작품이다.

연출이나 개그 센스에 비해 초반부의 경우 그림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으나, 연재가 진행됨에 따라 능력 있는 어시스턴트들의 합류 속에 환골탈태, 하기와라 카즈시가 어시로 합류한 중반부에 이르면 그림체 면에서도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만큼 괄목할 정도에 이르렀다. 

작품 후반부에 가선 좀 매너리즘에 빠진 면도 드러나고 서비스신으로 때우려 하는 장면들도 더 늘어나나, 작중에서 시간의 흐름 속에 나이를 먹어가는 캐릭터들이 몇 년 동안 쌓아온 감정을 확 풀어낸 결말부는 이 작품의 백미라고 해도 될 정도. 원작보다 애니메이션 쪽을 높게 보는 이들도 결말 하나는 원작 쪽을 더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작중 배경인 1980년대의 배경과 정서에 기대는 점이 많고, 오렌지로드가 당시 여타 만화들과 차별화되었던 개성들이 이후 여러 작품들에서 답습된 게 많다 보니, 2000년대 이후에 와서 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당대만큼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대의 인기에 비해 DVD 발매가 한참 늦어진 것도 이런 점 때문. 
한데 스토리나 캐릭터 복장 등 상당히 촌스럽기 짝이 없어도 이야기의 개연성에 심각하게 집중하는 독자가 아니라면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도 있다. 이야기 개연성 같은 건 요즘에도 트러블 같은 게 있지 않은가

이 작품의 히로인 아유카와 마도카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처음 전해진 메이저급 소년 러브 코미디라는 점과 맞물려 유독 큰 인기를 얻었다. 오토나시 쿄코가 선보였던 츤데레적 요소를 수용하고 엄친딸적인 능력을 결합했다는 점에선 선구자라고 봐도 되며 여기에 불량 소녀 요소까지 해서 아유카와 마도카란 캐릭터의 인기 요소는 엄청났고, 이 때문에 당대 일본이나 한국만이 아니라 유럽이나 영미권에서까지 아유카와 마도카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아유카와 마도카의 이름은 스타크래프트 special thanks에도 적혀있다(스타크래프트에 영향을 준 것들항목 참조).

단 아유카와 마도카의 인기가 너무 좋다 보니 만화에서도 후반에 가면 마도카의 비중이 커지면서 초중반에 있던 삼각관계의 균형이 더 무너지는 경향이 보이며, 이 점을 작품의 단점으로 지적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줄거리


카스가 쿄스케. 이제 중3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여기 저기 이사하며 떠돌아 다니기 바쁜 소년. 그렇게 새로 이사한 곳에서 어느 높은 계단의 단수를 세며 오르던 쿄스케는 갑자기 날려온 붉은 밀짚모자를 손에 넣게 되고, 모자의 주인인 예쁜 소녀 아유카와 마도카와 계단이 99단인지 100단인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쿄스케는 새로운 동네에서의 만남에 두근두근하다가 전학한 학교에서 마도카와 재회하지만 마도카는 쿄스케를 외면해 버리는데, 호감인지 비호감인지 모를 태도로 자신을 대하는 마도카 때문에 혼란해 하는 쿄스케에게 마도카의 후배인 귀여운 소녀 히야마 히카루가 접근해 오고, 이리하여 세 사람을 중심으로 한 우유부단 스토리가 이어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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