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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롱펠로 - 내 인생의 한 가운데 서서

by 소행성3B17 201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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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 가운데 서서






내 삶의 절반이 지나가고, 여러 해가


내게서 빠져 나가고 내 젊음의


야망을


이루지 못하고, 높은 담장으로


노래의 성을 쌓아보려던 야망을.


내가 이루고자 했던 것을 방해한 것은,


방종도, 쾌락도, 고요해지지 않을


무분별한


열정의 초조함도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을 죽여버린


슬픔과 근심이었다.





언덕에 반쁨 올라 고거의 소리와 모습을


하고 내 아래에 누워 있는


과거를 보니 -


희미하고 넓은 황혼에 쌓인 도시처럼 보인다.


연기 솟는 지붕, 부드러운 종소리, 그리고 반짝이는


빛이 있는 -


그리고 가을 바람 소리를


듣는다


멀리서, 높은 곳으로부터 천둥치는


죽음의 폭포.










롱펠로 (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1887)

 미국의 시인. 하버드 대학의 근세어 교수를 18년간 역임. 대체로 교훈적이고 서정적인 시를 많이 썼다. '밤의 소리', '노예의 노래' 등 서정시집 외에 '에반젤린', '노예의 노래' 등의 수많은 담시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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