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아실 이1 [시] 김영랑 -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서 마음 날 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향맑은 옥돌에 불이 달어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업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히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낸 듯 감추었다 내여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서마음 날 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 이 시는 1931년 10월 '시문학'에 발표된 작품으로, 5연으로 짜여진 자유시다. 시인의 영혼은 맑고 그 맑은 마음은 사랑하는 사람도 알지 못한다. 이처럼 맑은 마음은 외롭다는 것이 이 시의 내용이다. 이 시의 주제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고독이다. 김영랑 (金永郎 19013~195.. 2016. 10.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