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묻지 마세요1 테니슨 - 더 이상 묻지 마세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달도 바닷물을 끌어 당기고, 구름도 하늘에서 몸을 구부려 층층이 포개어져 산이나 곶의 형체를 이룰 수 있답니다. 오, 사랑에 얼떠서 언제 내가 대답을 했나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뭐라고 대답할까요? 패인 얼굴, 빛 잃은 눈은 싫어요. 하지만 그대여, 죽으면 싫어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그대에게 살라는 말 할까봐 겁나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그대와 나의 운명은 맺어졌어요. 강물을거슬리려 애를 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큰 강이 나를 실어 바다로 가라지요. 사랑하는 이여, 그만하세요. 한 번만 건드리면 나는 쓰러져요. 더 이상 묻지 마세요. 테니슨(Alfred Tennyson, 1809~1892) 영국의.. 2015. 5.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