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목월3

[시] 박목월 - 윤사월 윤사월 송화(松花) 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 이 시는 1946년 '상아탑' 5월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시의 경향은 향토적, 서정적이며, 4연으로 짜여진 2행시로 표현의 특징은 '나그네'와 같으며 주제는 윤사월의 정적미 또는 한국적 고적감과 애절성이라 하겠다. 박목월 (朴木月 1916~1978) 본명은 영종(永鍾). 경북 경주 출생. 대구 계성중학 졸업. 처음 동요 작가로 출발, '어린이'에 동시 '통딱닥 통딱닥(1933)'이 특선 되었고 '신가정'에 동요 '제비맞이(1933)'가 당선된 후 많은 동시를 써서 새 경지를 개척했음. 본격 시인으로서는 '문장'에서 '길처럼', '그것은 연륜이다(1939)'가 추천된 뒤,.. 2017. 2. 14.
[시] 박목월 - 청노루 청노루 머언 산(山)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 이시는 1945년 3인 시집 '청록집'에 수록된 작품으로 박목월 초기의 시세계를 대표하는 시다. 동물인 '노루'에 '청빛'을 주어 신격화시켰으며,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이 시의 주제는 아름다운 생명의 고향이라 하겠다. 박목월 (朴木月 1916~1978) 본명은 영종(永鍾). 경북 경주 출생. 대구 계성중학 졸업. 처음 동요 작가로 출발, '어린이'에 동시 '통딱닥 통딱닥(1933)'이 특선 되었고 '신가정'에 동요 '제비맞이(1933)'가 당선된 후 많은 동시를 써서 새 경지를 개척했음. 본격 시인으로서는 '문장'에서 '길처럼', '그.. 2017. 2. 14.
[시] 박목월 - 나그네 나그네 술 익은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지훈(芝薰) 강(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三百里)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이 시는 1946년 '상아탑' 4월호 5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지은이의 대표작이다. 이 시는 조지훈의 '완화삼'에 화답하여 지은 것으로 알려진 시다. 시의 경향은 향토적, 서정적이며, 5연으로 짜여진 이 시는 표현상에서 7·5조의 민요조를 주조로 하고 있다. 간결한 언어로 리듬을 살리고 있으며 향토적 색감이 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 시의 주제는 자연과 인간의 친화라 하겠다. 박목월 (朴木月 1916~1978) 본명은 영종(永鍾). 경북 경주 출생. 대구 계성중학 졸업. 처음 동요 작가.. 2017. 2.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