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머 남촌에는1 [시] 김동환 - 산너머 남촌에는 산너머 남촌에는 1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풀 불 제 나는 좋데나. 2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넓은 벌에 호랑나비 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 7 · 5조의 음수율을 사용한 정형시로서 이른봄의 서정이 짙게 깔려 있는 저자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김동환(金東煥 1951 ~ ? ) 시인, 함북 경성 태생. 호 파인, 서울 중학교를 거쳐 일본 도쿄의 도요(東洋)대학 문과를 수업했다. 한국 신시(新詩) 운동에 있어서 최초의 서사시(敍事詩)를 .. 2016. 11.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