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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10

새들도... 새들도... 일어나요... 나와 같이 드높은 하늘을 훨훨 날자고 약속 했잖아요... 벌써 잊어버린 건 아니겠죠? 이렇게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지 말고 어서 일어나란 말이에요... 바보같이 왜 이렇게 누워 있는 거예요... 숨을 놓아버린 것처럼 그렇게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 전 무서워요. 당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강제로 라도 일으킬 거예요. 어서 일어나요... 제발... 제발... 당신이 없는 지금 난... 어디서부터 어떻게 당신을 그리워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잊어야 할지... 내 가슴에선 아직도 당신의 미소와 당신의 따듯한 마음이 너무나 선명한데... 잊어야 하나 조차도 잘 모르겠는데 당신에게 묻고 싶지만 그것조차도 못하겠는데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에게 자꾸자꾸 묻게 .. 2015. 7. 29.
사랑밭 새벽편지 - 죽은 남편 품에 안겨 다음날 숨진 아내 죽은 남편 품에 안겨 다음날 숨진 아내 미국의 한 90대 부부가 인생의 동반자가 된지 75년 만에 서로 팔베개를 한 채 하루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월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살던 알렉산더 토츠코(96)와 쟈네트(96) 부부가 지난달 15일 요양원 같은 방에서 불과 하루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8살이었던 1927년 처음 만나 1940년 결혼 후 평생을 함께 해온 이들 부부는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딸 : “의식이 흐릿했던 아버지가 어머니를 두 팔로 꼭 껴안은 후 숨을 거두시는 장면이 기억난다”고 덧붙이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끝으로 에이미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징후가 보였냐는 질문에 “특별한 .. 2015. 7. 21.
사랑밭 새벽편지 - 아! 살아있습니다 아! 살아 있습니다 아!움직입니다 들을 수 있고요볼 수 있고요 아!오감이 작동되니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걸을 수 있고느낄 수 있고감격까지 할 수 있다니! 아!내가 여기 살아 있습니다 한 세포 한 세포가생생히 살아 있다니요 오늘따라 살아있음이왜 이렇게 감격하게 되나요? - 소 천 - 2015. 7. 21.
사랑밭 새벽편지 - 추리의 근거 추리의 근거 누나와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아빠와 아들은 TV를 보는데 갑자기 ‘쨍그랑’ 소리가 났다 정적 속에서 아빠가 아들에게 말했다 “누가 접시를 깼는지 보고 와라.” “그것도 몰라? 엄마잖아!” “그걸 네가 어떻게 아니?” “그릇이 깨졌는데도 엄마가 아무 말도 안 하잖아!” 2015. 7. 21.
항상 바쁜 어르신 항상 바쁜 어르신 강원도 인제 남면 나의 새벽 출근길달도 들어가려 파르르 떨며 마지막 빛을 흘리고,안개가 자욱한 길 한쪽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 밭일을 나가려는 연세 지긋한 할머니들이차를 기다리며 쪼그리고 앉아계신다. 나의 일터 요양원에 들어서니 우리 어르신들 모습과아까 봤던 동네 할머니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분들처럼 평생을 바쁘게 살아오셨을 어르신들이지금 이곳에서 치매로 말미암아 지난날을 잃어버린 채생뚱맞은 얼굴로 아침을 시작하신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으니이제 이곳에서 쭉 쉬어 가시라고?’ 그렇지만 우리 어르신들은 지금도 바쁘시다.‘아저씨 식사도 챙겨야 하고 거동하실 때 함께 해야 하고쇠죽도 쑤고 밭도 좀 둘러봐야 한다.’라며 지난날의 하셨던 일들을 오늘도 해야 하는 줄 착각하는 마음,그래서 .. 2015. 1. 17.
사망진단 받은 아기, 엄마 품에서 살아나 사망진단 받은 아기, 엄마 품에서 살아나 의사로부터 사망 선고를 받은 갓난아기가엄마의 품에서 되살아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호주에 사는 케이트 오그(Kate Ogg)라는 여성은애초 예정보다 훨씬 앞서임신 27주 만에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러나 쌍둥이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딸 에이미는 비교적 건강했지만아들 제이미는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결국 의사로부터 사망 진단을 받은 것이죠. 의료진은 제이미를 살리려고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20분이 지나도록 호흡이 돌아오지 않자담당 의사는 부모에게 아기의 사망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아기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의사에게 마지막으로아기를 한 번만 안아보겠다고 간절히 부탁하여이미 숨이 멈춘 아기를 안고“사랑한다”라는 말을 2시간 동안 속삭였.. 201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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