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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편지12

고슴도치의 사랑 고슴도치의 사랑 고슴도치 한 마리에 보통 5천 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고슴도치는 이렇게 많은 가시를 가지고도 서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고 어울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늘과 바늘 사이, 가시와 가시 사이를 조심스럽게 잘 연결해서 서로 찔리지 않도록 하므로 가능하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시로 서로를 찌르고 상처를 줍니다. 우리는 가까울수록 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며 안아줄 수 있을까요? 고슴도치처럼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고 양보하면 되겠지요. 그러면 아픔을 안고도 사랑할 수 있겠지요. - 김기숙 옮김(해피홈) / 『고슴도치의 사랑(정용철)』 중에서 - ----.. 2015. 7. 26.
사랑밭 새벽편지 - 죽은 남편 품에 안겨 다음날 숨진 아내 죽은 남편 품에 안겨 다음날 숨진 아내 미국의 한 90대 부부가 인생의 동반자가 된지 75년 만에 서로 팔베개를 한 채 하루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월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살던 알렉산더 토츠코(96)와 쟈네트(96) 부부가 지난달 15일 요양원 같은 방에서 불과 하루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8살이었던 1927년 처음 만나 1940년 결혼 후 평생을 함께 해온 이들 부부는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딸 : “의식이 흐릿했던 아버지가 어머니를 두 팔로 꼭 껴안은 후 숨을 거두시는 장면이 기억난다”고 덧붙이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끝으로 에이미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징후가 보였냐는 질문에 “특별한 .. 2015. 7. 21.
사랑밭 새벽편지 - 아! 살아있습니다 아! 살아 있습니다 아!움직입니다 들을 수 있고요볼 수 있고요 아!오감이 작동되니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걸을 수 있고느낄 수 있고감격까지 할 수 있다니! 아!내가 여기 살아 있습니다 한 세포 한 세포가생생히 살아 있다니요 오늘따라 살아있음이왜 이렇게 감격하게 되나요? - 소 천 - 2015. 7. 21.
사랑밭 새벽편지 - 자기를 이기라 자기를 이기라 (마지막 낙엽들을 떠나 보내고도 정체성을 버리지 않는저 겨울나무! / 소천 방식으로 찍다) 이유 없이 항복하라온 세상 판을 치는 저 빳빳한 자존심조건을 달지 말고 이유없이 항복하라 깨끗이 져라무조건 이기려는 저 무지막지미련없이 손을 털고 깨끗이 져라 작심하고 손해보라확실히 내 사람을 만들려면시원하고 확실하게 웃으며 손해보라 날마다 죽어라틈만 나면 튀어나와 사고치는자기 속의 자신을 죽이고 또 죽어라 미련없이 버리라발목잡는 저 미련 걷어 차고사명길 승리 깃발 버린자만 잡는다 과감히 무시하라바꾸기를 죽기보다 힘들어하는자여설레이는 내일 위해 현실안주 무시하라 포기를 포기하라눈 오는 날 강아지처럼 신나게 뛰는 인생포기하고픈 그 마음 단호히 포기하라 - 소 천 - --------------------.. 2014. 12. 29.
사랑밭 새벽편지 - 울 수 있는 사람은 울 수 있는 사람은 울 수 있는 사람은사랑이 가득 합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언제나 가슴이 뜨겁습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자신이 약함을 인정합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용서할 줄을 압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포기할 줄을 압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유언이나 다름없는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힘이 되려 애를 씁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화해 할 줄을 압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내 것을 먼저 챙기지 않습니다 울 수 있는 사람은주고도 행복해 합니다 - 소 천 - -------------------------------------------- 울며 씨를 뿌리는자는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 울고 나면 해결이 됩니다 - 2014. 10. 28.
사랑밭 새벽편지 - 깊은 생각 깊은 생각 생각 없이 살면내 인생 남의 길이 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내 인생 나의 길이 된다 얕은 생각은 그 날의 근심이고깊은 생각은 먼 날의 평안이 된다 - 조정민('인생은 선물이다'에서) - ------------------------------------------- 생각하는 사람은언제나 자기의 길을 갑니다 - 다만, 생각 속에 갇히면 안 됩니다 - 201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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