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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앨리엇2

절친과의 이별 절친과의 이별 김 부장은 회식 때 된장찌개가 나오면 '그 친구'에 대해 말했습니다.직원들은 자주 듣는 이야기였지만, 아무도 중간에자르거나 자리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 말이야. 그렇게 먹는 걸 좋아했거든. 특히 이 된장찌개!""하루는 이 된장찌개를 한 뚝배기 끓여 놓고 밥을 비벼 먹는데,얼마나 맛있게 많이 먹는지 걱정이 다 되더라니까." 그러다 급체라도 걸리는 날엔 김 부장이 그 친구를 업고 응급실을 달려가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안 가고 손을 얼마나 따댔는지 열 손가락이 다 헐었더라고.""한 번은 나랑 만나기로 해 놓고 나타나질 않는 거야.그때도 난 된장찌개를 먹다가 급체했다고 생각했지." 거기서부터 김 부장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와의 약속.. 2018. 1. 19.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아니 아니 아니 아니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젖가슴을 만지고그리고 한 번만이라도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숨겨놓은 세상사 중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엉엉 울겠다 - 정채봉의 시 - 얼마 전, 영안실에 안치됐던 80대 노인이 되살아나 화제가 되었습니다.노인은 일주일간 자식들의 극진한 효도를 받다 세상을 떠났는데요.그럼에도 자식들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못했다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옵니다.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 모릅니다.부모님의 하늘나라 휴가를 바라기 전에,후회 없이 .. 2017.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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