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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때의 마음
누가 아플 때 밤새워 열심히 약을 지어줘도
받는 사람이 편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약을 지어주면서 마음 한 구석에
'내가 베풀고 있으니 받으시오'라고 한다면
부담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드러나지 않게,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게 주는 겁니다.
누가 뭘 줬는지도 모르게 주는 것이
가장 잘 베푸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주면서,
'내가 쫀쫀한 사람이 아니고 스케일이 크다'
또는 '나는 멋있는 사람이다.'
이런 마음이 있지는 않은지 들여다 보세요.
==출처: 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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