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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시] 김영랑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by 소행성3B17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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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도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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