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별을 보며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별아, 어찌하랴
이 세상 무엇을 쳐다보리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가던 거리
엉망으로 술에 취해 쓰러지던
골목에서
바라보면 너 눈물 같은 빛남
가슴 어지러움 황홀히 헹구어 비치는
이 찬란함마저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무엇으로 가난하랴
반응형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나호열 - 당신에게 말걸기 (0) | 2020.04.01 |
---|---|
[시] 이영광 - 사랑의 발명 (0) | 2020.04.01 |
[시] 문태준 - 꽃 진 자리에 (0) | 2020.03.31 |
[시] 고영 - 탈모 (0) | 2019.10.10 |
[시] 박헌정 - 좀도리 쌀 (0) | 2019.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