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보고 주먹질 한다.
아무 소용 없는 엄청난 일을 한다는 뜻.
거지끼리 자루 찢는다
서로 동정하고 도와야 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욕심을 부리며 좋지도 않은 것을 제가 더 가지겠다고 싸울 때 쓰는 말.
나그네 먹던 김칫국도 내가 먹지나 더럽고 남 주자니 아깝다
저는 그다지 갖고 싶지 않은 물건이지만, 그렇다고 또 남 주기는 싫다는 뜻.
다 먹은 죽에 코 빠졌다 한다
1. 맛있게 다 먹고 난 후에 알고 본즉 불결하여 속이 꺼림칙하다는 말.
2. 잘 먹고 나서 그 음식에 대하여 불평을 한다는 뜻.
다시 긷지 않는다고 이 우물에 똥을 눌까
1. 누군가를 두 번 다시 안 볼 것처럼 여기고 함부로 굴면 머지않아 그 사람에게 청할 것이 생긴다는 말.
2. 제가 높은 자리에 옮아갔다고 제 살던 곳, 제가 사귀던 사람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말.
= 이 샘물 안 먹는다고 똥 누고 가더니 그 물이 맑기도 전에 다시 와서 먹는다.
= 이 우물에 똥을 누어도 다시 그 우물 먹는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
쉬운 일도 물어서 해야 틀림이 없다는 말.
찬 밥에 국 적은 줄 안다
가난한 살림에는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인 줄 모르고 무엇 좀 부족핟 하여 마음을 쓸 때 이름.
파고 세운 장나무
장나무는 물건을 받치기 위하여 세운 굵고 큰 나무로, 땅을 깊이 파고 세운 장나무는 한층 탄탄한 것이므로 사람이나 일이 든든하여 믿음직스러울 때 하는 말.
사돈 밤 바래기
사돈이 왔다 가는데 멀리 배웅 가는 동안에 밤이 깊었다. 그런데 그쪽에서도 이쪽 사돈이 혼자 돌아가는 것이 숭구해서 또 바래다 준다고 따라온다. 이렇게 서로 바래다 주는 동안에 밤을 새우게 된다는 말.
마른 나무에 물 날까
마른 나무에는 물이 나지 않는 다는 말로, 분명 없을 데 가서 내놓으라고 억지를 부린다는 말.
아는 놈이 도둑놈
1.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속임수를 써서 이 편을 해롭게 한다는 뜻.
2. 친한 사람에 의해 도리어 해를 입는다는 말.
자라 알 들여다보듯
자라가 알을 낳아 놓고 그것이 깨이기를 기다린다는 말로, 손을 써서 어떻게 할 생각은 안하고 들여다보고만 있을 때 하는 는 말.
= 자라 알 바라보듯
코가 쉰댓 자나 빠졌다
근심이 쌓이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어 맥이 빠졌다는 뜻.
판수는 죽는 날이 없을까
판수는 점을 치기 때문에 제 일은 무엇이나 잘 알아맞혀서 죽지도 않고 영원히 살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로, 장님을 쫓아다니면서 점을 친다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는 말.
바람 부는 대로 돛을 단다
세상일이 되어가는 대로 따라 움직이며 뚜렷한 심지(心志)가 없이 기회만 노리는 사람을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