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철학1 [시] 퍼시 비시 셸리 - 사랑의 철학 사랑의 철학 샘물이 모여서 강물이 되고 강물이 합쳐서 바다가 된다. 하늘의 바람은 영원히 달콤한 감정과 섞인다. 세상에 외톨이는 없는 법이라 만물은 하늘의 법칙에 따라서 서로서로 다른 것과 어울리는데 어찌 내가 당신과 짝이 못 되랴? 보라! 산은 높은 하늘과 입맞춤하고 물결은 불결끼리 서로 껴안는다. 동기끼리 얕보는 수가 없는 법이니 꽃다운 누이도 용서하지 않으리라. 햇빛은 대지를 껴안고 있다. 달빛은 바다에 입맞춤한다. 하지만 그대 내게 입맞추지 않는다면 그 모든 입맞춤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 셸리는 생애의 마지막 5년 동안에 수 많은 걸작을 남겼는데, 그 대표적인 것들로서 고독한 영혼을 노래하는 '알라스터(1816)', 폭군에 대한 증오를 노래한 장편시 '이슬람의 반란(1818)', 시극 '해방된.. 2017. 4.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