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1 [시] 푸시킨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아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 ※ 달관된 위치에서 인생을 말하고 있는 듯하나 그 속에 배어 있는 우울감은 숨길 수 없다. 알렉산드르 푸시킨(Aleksandr Sergeyevich Pushkin 1799~1837) 푸시킨 이전의 러시아 문학은 서구문학을 모방한 좁은 범위의 귀족 문화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진실한 러시아 정신, 러시아 사회의 현실적인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러시아에 국민문학을 창시한 것은 바로 이 푸시킨인 것이다. 그는 협의의 고전주의 문학을 청산하고 낭만주의를 거쳐 종국에는 순 러.. 2017. 9.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