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1 항상 바쁜 어르신 항상 바쁜 어르신 강원도 인제 남면 나의 새벽 출근길달도 들어가려 파르르 떨며 마지막 빛을 흘리고,안개가 자욱한 길 한쪽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 밭일을 나가려는 연세 지긋한 할머니들이차를 기다리며 쪼그리고 앉아계신다. 나의 일터 요양원에 들어서니 우리 어르신들 모습과아까 봤던 동네 할머니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분들처럼 평생을 바쁘게 살아오셨을 어르신들이지금 이곳에서 치매로 말미암아 지난날을 잃어버린 채생뚱맞은 얼굴로 아침을 시작하신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으니이제 이곳에서 쭉 쉬어 가시라고?’ 그렇지만 우리 어르신들은 지금도 바쁘시다.‘아저씨 식사도 챙겨야 하고 거동하실 때 함께 해야 하고쇠죽도 쑤고 밭도 좀 둘러봐야 한다.’라며 지난날의 하셨던 일들을 오늘도 해야 하는 줄 착각하는 마음,그래서 .. 2015. 1.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