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늙는다는 것1 엄마가 늙는다는 것 엄마가 늙는다는 것 저는 칠남매 중 막내딸이라 유난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부유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가족들의 도움으로 대학교도 졸업하고, 결혼도 해서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인생에 모진 비바람이 닥쳐왔습니다.잘 되어가던 남편 사업이 하루아침에 부도가 나버린 것입니다.모든 것을 잃어버린 저희 가정은 생각지도 못했던 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올 때, 아버지는 내게 돈 봉투를 꺼내주셨습니다."미안해하지 말고 빈손보다는 나을 거야."자녀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은 아버지의 비상금이었습니다. 그 돈을 받자니 면목이 없고, 안 받자니 부모님 가슴에 두 번 못질하는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받았습니다.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각오로 어금니를 깨물.. 2018. 2.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