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를 본 적 없어도1 [시] 디킨슨 - 황야를 본 적 없어도 황야를 본 적 없어도 나 아직 황야를 본 적 없어도, 나 아직 바다를 본 적 없어도, 히스 풀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파도가 어떤 건지 알고 있다오. 나 아직 하나님과 말 못 했어도, 저 하늘 나라에 간 적 없어도, 지도책을 펴 놓고 보는 것처럼, 그 곳을 자세하게 알고 있다. ※ 디킨슨은 오늘날에는 휘트먼과 나란히 일컬어지는 미국 최대의 여류 시인이지만, 생전에는 고향의 이름을 따서 '아머스트의 수녀'로 불려지며 은밀히 시를 썼다. 생전에 인쇄돈 것은 단 2편뿐이고, 1,700편이 넘는 시는 그가 죽은 뒤 책상 서랍에서 발견되어 간행되게 되었다. 디킨슨(Emily Dickinson, 1839~1886) 남북전쟁이 치열하던 때 뉴잉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조용히 시를 쓰고 있던 여루시인이 있었으니 바로 에밀.. 2018. 1.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