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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시] 휘트먼 - 자기 자신을 노래한다

by 소행성3B17 201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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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노래한다






자기 자신을 나는 노래한다.


순박하며 독립된 사람을.


그러면서도 민중과 함께 대중 속에서란


말을 입에 올린다.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목숨의 생리를


나는 노래한다.


용모나 두뇌만으로는 뮤즈에게


값하지 못하리니


두루 갖춘 인체가 한결 소중하리라


나는 노래한다.


남성과 동등하게 여성도.




한없는 정열과 맥박과 활력에 넘치는


생명을 갖추고


거침없는 행동에 알맞게 성스로운


법칙에 따리 빚어진 쾌할한


현대인을 나는 노래한다.










휘트먼(Walt Whitman, 1819~1892)

 미국의 시인. 롱 아일랜드의 빈농 출신으로 '풀잎'에 비유하여 가난한 서민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였다. 155년에 출판된 대표적인 시집 '풀입'은 서민들의 힘을 기대한 민주주의 대표적 시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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