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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버틀러 예이츠2

[시] 예이츠 - 비잔티움에의 항해 비잔티움에의 항해 그것은 륵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아니다. 서로 껴안는 젊은이들, 나무에 낮은 새들. 그들 죽어 가는 세대가 끊임없이 노래하는 곳. 연어 뛰는 시내, 청어 떼지어 있는 바다. 물고기, 짐승, 가축이 여름 내내 저 관능적인 음악에 사로잡히어 모두 함께 늙을 줄 모르는 지성의 비문을 잊는다. 늙은 사람은 한낱 티끌과 같고 지팡이에 기대는 누더기에 지나지 않는다, 만일 영혼이 손뼉 치고 노래하며 그 형체만 남은 옷 누더기를 위해 소리 높이 노래하는 일이 없다면. 그 노래를 배우기 위해서는 영혼 자체의 장엄한 비문을 잘 배우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나는 항해하여 마침내 비잔티움 성스러운 도시에 찾아온 것이다. 벽에 장식된 황금 모자이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신의 성스러운 불 속에 서 있는.. 2018. 2. 21.
[시] 예이츠 - 하늘의 융단 하늘의 융단 금빛 은빛으로 무늬진 하늘의 수놓은 융단이, 밤과 낮과 어스름의 그 푸르고 침침하고 검은 빛의 융단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발 밑에 깔아 드리련만. 난 가난하여 오직 꿈만을 지녔기에 그대 바리 밑에 내 꿈을 깔아드리니 사뿐히 걸으소서, 그대 밟은 것 내 꿈이오니. ※ 소월의 '진달래꽃'은 예이츠의 이 작품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으리라고 이야기되기도 하는 문제의 작품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아일랜드의 시인. 19세기말 아일랜드 문예부흥에 적극적으로 힘썼다. 192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T.S. 엘리어트와 함께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 애국자이자 아름다운 여배우 모드 곤과의 비극적인 사랑은 어려 편의 훌륭한 서.. 201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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