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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 ◆/사진

[음식] 자취음식, 양념 돼지고기 라면

by 소행성3B17 2018.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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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에서 뒹굴 거리고 있다보니


  뭔가 맛있는 걸 해먹고 싶은 욕구가 솟아 주방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양파와 애호박을 대충 썰어 넣습니다.

  왜 양파와 애호박을 넣느냐 하면 냉장고에 있는 채소가

  이것 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양배추, 대파, 양파, 애호박, 당근. 그냥 그때 그때 냉장고에 있는

  채소의 종류에 따라 내용물이 달라집니다.

  뭐 해먹겠다고 일부러 재료를 하나 더 사러 가는건 사치입니다.












  




  그리고 물과 고기, 양념을 넣습니다.

  양념은 돼지갈비 양념이지만

  가난한 인생의 자취 요리에 

  당연히 진짜 갈비가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고기는 시장 정육점에서 파는 4근에 만원하는 국산 제육용 냉동 돼지고기 입니다.

  원래 3근에 만원하는 국산 돼지 뒷다리 생고기를 주로 사먹는데

  4근이라 혹해서 샀는데.... 

  그냥 다음부터는 3근짜리 애로 살렵니다. 저는 그 쪽 고기가 더 좋네요.

  이렇게 봉지로 분리해서 냉동실에 짱박아 놓고

  뭐 해먹을 때마다 한 봉지씩 꺼내서 먹습니다.












  



  요래 요래 졸여 줍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국물을 졸여서 고기와 채소가 충분히 익었다 싶으면....













  




  카레 가루를 한 스픈 넣어 줍니다.

  카레 가루를 넣은 이유는.....그냥 제 취향입니다.

  그리고 물이 좀 많다 싶을 때 전분을 대신해서

  양념 국물을 좀 걸죽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긴 합니다.

  사실 그럼에도 이번엔 평소에 해먹을 때보다도 국물을 많게 했는데

 










  

  



  오잉!?










  



  그렇습니다.

  이번에 라면 사리를 넣어서 먹어보려고 그렇게 했습니다.

  평소에는 밥이랑 같이 먹는데 뭔가 좀 새롭게 어레인지 해보고 싶어서

  이번에 한 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사실 물은 평소처럼 넣고, 면은 다른 냄비에서 조금 데친 후에 넣는게 더 나을 것 같은데

  귀찮고 설거지 거리 늘어서 그냥 한 후라이팬에 때려 박았습니다.


 










  



  얼씨구, 기왕 하는 김에 달걀도 하나 넣어 봤습니다.












  





  짜자잔!!!

  드디어 양념 돼지고기 라면이 완성 되었습니다.

  막하는 자취 음식답게 아름다운 비주얼은 아니네요. ㅎㅎ

  역시나 라면 사리를 그대로 때려 박다보니

  면이 빨아 들이는 수분 + 면이 익는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고기와 양념이 눌러 붙는걸 방지하느라 이리저리 섞다 보니

  달걀의 모양 상태가 좀 메롱이 되었습니다.




  이제 대망의 시식평은... 8 /10 !!

  맛있습니다. 역시 고기는 옳습니다.

  시중에 완성되어 판매되는 양념장은 정의입니다!!

  약간 파스타 같은걸 먹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면대신 당면이라던가 이것저것 넣어볼까 생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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