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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건강

감정적 허기, 너 정체가 뭐니?

by 소행성3B17 2019.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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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적 허기, 너 정체가 뭐니? 



  돌아서면 또 배가 고프다! 나도 '감정적 허기'일까?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는 물론 중간 간식에 밤에는 밤참까지 생각해보면 하루 종일 무언가를 입에 넣고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루 세 끼만으로 충분히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자꾸 먹는 것을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배고파서 음식을 먹게 되기도 하지만 우울하거나 마음이 공허해도 혹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 때도 배고픔을느낄 수 있다. 
  이때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것은 위나 장이 아닌 뇌다. 
  뇌의 포만 중추는 감정의 영향을 받아 몸과 마음이편안할 때는 만족감을 느끼고, 분노나 외로움, 슬픔, 강박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식욕이 돋는다. 

  왜 그럴까? 
  일반적으로 몸 안에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뇌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식욕이 느껴지게 된다. 
  우울하거나 짜증 날 때도 뇌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면서 식욕 억제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켜 배고픔을 느끼게하는 것이다. 
  이렇듯 감정으로 인해 생기는 배고픔이 ‘감정적 허기’다. 

  그렇다면, 내가 진짜 배가 고픈 것인지 아니면 감정적 허기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신체적 허기는 뱃속에서꼬르륵 소리가 나고 속이 쓰리는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고 배가 불렀을 때 식사를 멈출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감정적 허기는 주로 식사 후 3시간 이내에 갑자기 떡볶이나 초콜릿처럼 자극적인 맛의 특정 음식이 당기거나 배가 불러도숟가락을 놓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감정적 허기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1. 워커홀릭 
  워커홀릭(workaholic)은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이다. 
  야근은 기본 일을 집에서도 늦은시간까지 하기 일쑤다. 
  워커홀릭은 야근 전에 음식을 잔뜩 먹고 퇴근 후에도 배가 부를 때까지 무언가를 먹고나서야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워커홀릭에게 먹는 것은 인생의 낙이자 곧 휴식이다. 
  먹는 것이 하루 동안긴장했던 몸을 이완시키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이 주는 달콤한 위로는 잠깐, 정말 필요한 것은 바로 휴식이다. 
  육체가 피곤하면 뇌도 그만큼 피로감을 느껴무기력증, 졸림,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음식으로 피로를 푸는 대신 휴식을 위해 재충전의 기회를만들어야 한다. 
  머리를 비우고 멍을 때리거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불안과 긴장감을 줄일 수 있다. 
  마사지를 받거나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을 과하게 억제하면 영양 부족은 물론 음식에 대한 심리적인 허기를 불러올 수 있다. 
  스프링을 억지로 누르고 있다가 손을 떼면 본래 모습보다 더 튀어 오르듯 식욕을 억제하면 오히려 먹는 것에 더 집착하게 된다. 

  완벽한 식단, 체중계의 숫자에 집착하지 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체를 사랑하고, 행복감을 느끼거나, 마음의 위로를 받을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먹기를 권한다. 
  습관적으로 입에 넣는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푸드 리스트'를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3. 폭식증 혹은 비만 
  감정적 허기는 폭식증이나 비만 환자 중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내면에 ‘나는 뭔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전제가깔려 있어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모른 채 자신을 괴롭히는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배가 터지도록먹음으로써 자기 자신을 벌하는 등 자기 비하 행동을 계속한다. 

  자존감과 자기애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하루에 한 가지씩 오늘 한 일 중에서 자신을 칭찬할 만한일을 찾는다. 
  채찍 대신 당근을 주듯 칭찬받을 만한 일이 있다면 그에 합당한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다. 
  스스로를 칭찬하며자신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를 받을 수 있다. 

 


  4. 외로움 
  혼자 사는 사람들은 종종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이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외롭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사람들은 음식을 친구로 여기고 배불리 먹음으로써 편안함과 안정감을 얻는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음식을 대신할 친구를 찾는 것이다.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것을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든다. 
  처음부터 마음에 맞는 친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취미 자체가 친구가 되어 외로움과허전한 마음을 채워준다. 

 


  5. 분노, 화  
  분노를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면 결국 화살은 자신에게로 향한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음식 중독, 즉폭식이다.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순간 폭식을 시작하며, 몇 인분의 음식을 먹어치운 후에야 심리적인 압박감을 해소한다. 
  이들에게 음식은 즐거움이 아닌 화풀이 용도다. 

  이런 경우,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약한 모습이나 부끄러운 감정이라고할지라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더 사랑받고 더 인정받는 길이다. 


  이런 감정 식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단백질 음식 위주로 식사하는 게 좋다. 
  그리고 식욕이 느껴질 때 물을 한 잔 마시거나 산책이나 반신욕 등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맘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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