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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별
내가 어떤 별 하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모서리진 방주석처럼)
빨간 창을 던졌다
푸른 창도 던졌다
할 수 있다는 것뿐.
나의 친구 그네들도
보고 싶다고 말하기까지
빨간 창과 흰 창을 던지는 내 별을!
그때 내 별은 새처럼 멈춘다, 꽃처럼 오므린다.
그들은 내 별 위의 토성으로 만족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들의 별이 하나의 세계인들 어떠리?
내 별이 그 영혼을 나에게 열어 주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것을 사랑하노라.
브라우닝(Robert Browning, 1812~1889)
영국 빅토리아 조(朝)의 대표적 시인. 런던 대학 시절에 바이런과 셀리에게 사숙하여 21세 때 처녀시집을 출간하였다. 그가 즐겨 쓴 시의 기법은 '극적독백'이었다. 시집으로 '피파 지나가다' , '방울과 석류', '반지와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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