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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들레
소박하고 풋풋하고 아름답게 겨울의 끝막음에
나타나
마치 유행, 실업, 정치 등 온갖 인공이 없었던 양
우거진 풀섶 양지바른 모퉁이에 새벽처럼 천진스레
금빛으로 조용히
새 봄의 첫 민들레가 믿어 마지않는 얼굴을 선보인다.
휘트먼(Walt Whitman, 1819~1892)
미국의 시인. 롱 아일랜드의 빈농 출신으로 '풀입'에 비유하여 가난한 서민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였다. 1855년에 출판된 그의 대표적인 시집 '풀잎'은 서민들의 힘을 기대한 민주주의의 대표적 시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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