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高地)가 바로 저긴데1 [시] 이은상 - 고지(高地)가 바로 저긴데 고지(高地)가 바로 저긴데 고난(苦難)의 운명(運命)을 지고, 역사(歷史)의 능선을 타고, 이 밤도 허우적거리며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고지(高地)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心臟)만 남거들랑 부둥켜 안고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새는 날 핏속에 웃는 모습 다시 한번 보고 싶다. ※ 통일을 염원하는 끈질긴 의지가 주제이며 구성은 2수 1편의 평시조이다. 이 시조의 특징은 반복법을 사용해서 뜻을 선명히 했으며, 은유법과 상징법을 써서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이은상(李殷相 1903~1982) 시조시인, 사학자, 문학박사. 마산출생. 호는 노산(鷺山). 연희전문수료, 일본 와세다 대학 사확과 수업. 이화 여전, 동국대학, 청구대학 교수 및 부산대, 동아대 강.. 2016. 10.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