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1 [시] 박목월 - 나그네 나그네 술 익은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지훈(芝薰) 강(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三百里)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이 시는 1946년 '상아탑' 4월호 5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지은이의 대표작이다. 이 시는 조지훈의 '완화삼'에 화답하여 지은 것으로 알려진 시다. 시의 경향은 향토적, 서정적이며, 5연으로 짜여진 이 시는 표현상에서 7·5조의 민요조를 주조로 하고 있다. 간결한 언어로 리듬을 살리고 있으며 향토적 색감이 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 시의 주제는 자연과 인간의 친화라 하겠다. 박목월 (朴木月 1916~1978) 본명은 영종(永鍾). 경북 경주 출생. 대구 계성중학 졸업. 처음 동요 작가.. 2017. 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