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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92

수통 하나의 기적 수통 하나의 기적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1개 소대가벌판 한가운데서 적에게 포위당해 있었습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대원들은 무더위와 갈증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이들에게 남아 있는 물이라곤 소대장 허리춤에 있는수통 1개가 전부였습니다. 소대장은 비장한 마음으로 수통을 열었습니다.그리고는 자기의 수통을 부대원들에게 건네주었습니다.부대원들은 수통을 돌려가며 저마다 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통이 다시 돌아왔을 때 소대장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수통 안의 물이 반 이상이나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다음에 마실 전우를 생각하느라 입만 적셨던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찰랑거리는 수통은 부대원들에게 새로운 힘을 줬습니다.서로를 이렇듯 위하는 마음이라면, 적들이 밀려와도 두려울 것이 없고고통을 나눌.. 2016. 8. 21.
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중에서 - 억지로 떨쳐내려고 하지 마세요.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자포자기 하지도 마세요.슬픔에 잠기지도 마세요. 외로움에 대처하는 자세는옷을 입고밥을 먹고숨을 쉬는 것처럼그렇게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마주하면 됩니다. # 오늘의 명언고독한 외로움은 인간.. 2016. 7. 6.
인생의 보배는 무엇인가요? 인생의 보배는 무엇인가요? 중국 송나라 때에 지방의 한 벼슬아치가 보석 감정인을 찾아 왔습니다."이 옥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지 감정해 주시오."한참 동안 옥을 자세히 살펴보던 감정인이 말했습니다."이 옥은 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진귀한 보석입니다." 사실 그가 옥을 감정한 이유는 송나라 재상 '자한'에게 청탁을 할 때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다음날 그는 그 옥을 가지고 '자한'을 찾아가 말했습니다."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진귀한 옥입니다. 제가 보배로 여기며 지금까지 보관해 왔지만, 이제는 자한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그러나 평소 청렴하고 고결한 인품을 지녔던 '자한'은이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이 옥을 보배로 여기고 있으나,나는 탐내지 않는 마음을 귀한 보배로 여기고 있소.내가 .. 2016. 7. 3.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 저녁 식사 준비가 한창인 엄마,항상 가족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오던 엄마입니다. 그날따라 더 분주한 저녁 식사 준비에식초병을 참기름병으로 착각하고 찌개에 넣고 만 것입니다.순간 아차 했지만,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아까운 마음에 그냥 식탁에 내놓았습니다. 식구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중학생 큰딸이 찌개 맛을 보더니만 잔뜩 찌푸리고는 말했습니다."엄마 찌개 맛이 이상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요." 그러자 초등학생 둘째 딸이 기다렸다는 듯,"이게 뭐야. 이걸 대체 어떻게 먹어요?"라며 불평을 쏟아냈습니다.엄마는 자식들의 불평에 미안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계셨습니다. 가만히 두 딸을 지켜보던 아빠가 말씀하셨습니다."어디, 맛 좀 보자. 음..조금.. 2016. 7. 3.
말 한마디의 힘 말 한마디의 힘 1920년대, 뉴욕의 어느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가난한 한 노인이 '나는 시각 장애인입니다'라고 적힌 푯말을 앞에 놓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원에서 구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 한두 명만 적선할 뿐그를 눈여겨보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또각 또각'한 남자의 구두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가 싶더니 점점 다가옵니다.그리고는 시각 장애인 앞에 멈춰 섭니다.잠시 머물다가 자리를 떠나는 남자.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시각 장애인의 적선 통에 동전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무엇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생각을 바꾼 것일까요?푯말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로 바뀌어 있었습니다.'봄이 곧 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봄을 볼 수 없답니다.(Spring is coming soon, but I can’t.. 2016. 7. 3.
48년 만에 지킨 약속 48년 만에 지킨 약속 "좋은 나라에 살게 되면 꼭 불우이웃을 돕거라!"3.1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유공자' 故이찰수 선생님이 남긴 유언입니다. "우리는 대한 독립을 위하여 생명을 희생하기로 맹세한다."경남 밀양 용회동 장터에 의분을 토로하며 선언문을 내걸고"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시위를 이끌었던 아버지. 독립되고 6.25 전쟁을 치른 후, 세상이 발전을 거듭했습니다.아버님이 말씀하신 좋은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독립유공자 자녀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이찰수 선생님의 셋째 딸 이도필 할머니(82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용직, 식당일, 빌딩 청소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모두 참으며,그렇게 5,000만 원을 모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 201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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