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1 [시] 바이런 - 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말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오랜 동안의 이별이기에 가슴은 찢기는 듯하였다. 그대 뺨 파랗게 질렸고 입술을 그 때 그 시각에 지금의 슬픔은 예고되었다. 아침 이슬은 싸느다랗게 내 이마에 흘러 내렸고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깨우쳐 주기라도 했었던가. 그대의 맹세는 모두 깨어지고 그대의 명성도 사라졌으니 사람들이 그대 이름 말하는 때에 나는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한다. 내 앞에서 부르는 그대 이름은 내 귀에 죽음의 종처럼 들리고, 온 몸에 몸서리를 느끼게 하는데 왜 그렇게 나는 너를 좋아하였나. 우리 서로 알았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나는 그대를 너무나 잘 알았었지. 길이 길이 나는 너를 슬퍼하리라. 말하기엔 너무나도 깊은 슬픔을. 남몰래 만난 우리이기에 말 못하고 나.. 2017. 4.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