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2 [시] 이육사 - 절정 절 정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어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2018. 9. 6. [시] 이육사 - 절정 절 정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끓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유고 시집에 실려 있는 이 시 역시 배경은 중국 대륙이다. 이 대륙을 무대로 하여 극한 상황에 이른 조국의 현실을 개탄하고 스스로 자신의 절망적 감정을 표출한 이 시는 표현상에서 기 · 승 · 전 · 결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상징적 표현 수법으로 주제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데 주제는 일제하의 극한 상황이다. 이육사 (李陸史 1904~1944) 본명은 원록(原祿). 통명(通名)은 활(活). 경북 안동 출생. 북경군과 학교를 거쳐, 북경 대학 사회학과 .. 2016. 11.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