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시탈1 [시] 호프만시탈 - 여행의 노래 여행의 노래 물은 소용돌이치며 흘러 우리를 삼킬 듯하고 바위는 굴러 우리는 쓰러질 듯하네. 새들은 세차게 날개를 펼치며 날아와 우리를 채어갈 듯하네. 그러나 저 아래는 땅 나이초자 알 수 없는 호수에는 과실이 무수하게 그림자 드리웠다네. 대리석 현관과 정원의 샘이 흐드러지게 핀 꽃동산 속에 떠오르고 가벼운 바람이 끊임엇이 불고 있다네. 호프만시탈(Hugo von Hofmannsthal, 1874~1929) 독일의 상징주의의 대표적 시인. 19세기 말엽의 오스트리아 예술 전통 속에서 자란 예술의 향락자요, 예술의 수호자였다. 모든 것은 감동 속에 사로잡힌 채 언어의 상징마술을 빌어 꿈과 기적으로 변용되는 것이 바로 그의 시의 특색이라 할 수 있겠다. 2015. 5.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