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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시] 셰익스피어 - 운명에 버림당하고

by 소행성3B17 201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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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에 버림당하고



  운명에 버림당하고 세상의 괴임 얻지 못하여

  나 혼자서 내 버림당한 신세를 탄식하여

  대답없는 하늘을 향해 헛되어 외쳐보고

  나 자신을 돌보며 운명을 저주하고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잘 생긴 사람과 친구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이 사람이 재간과 저 사람의 능력을 탐내며

  나와 나의 것에 대하여 전혀 만족감을 못 느낄 때

  이렇듯 이런 생각 속에 자신을 경멸할 때에도

  어쩌다 임을 생각하면- 내 신세는

  새벽녘에 우울한 대지로서 솟아 오르는

  종달새 되어 천국의 문턱에서 노래한다.

  임의 그 달콤한 사랑으로 내 마음은 부자 되노니

  나는 내 신세를 왕과도 바꾸지 않으련다.








  ※ 셰익스피어는 희곡 작가일 뿐만 아니라 시인이기도 했다. 그는 주로 소네트를 썼는데 154편이나 된다. 이 작품은 제18편(영원한 이름)과 더불어 유명하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 1564~1616)


  시인,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스트라트포드에서 출생하였다.

  가문이 모락하였기 때문에 고등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며, 혼인 후 런던으로 가서 극장의 콜보이, 후견 등의 잡역을 하다가 배우겸 극작가로 성공. 그는 인간 심리의 통찰에는 비할 수 없는 넓은 안식을 가졌고, 근대 영어의 잠재세력을 극드로 발휘해서 시극미의 최고를 창조하였음. 세계 문학이나 연극에 큰 영향을 주었음.

  작품에 '로미오와 줄리에', '비너스와 아도니우스', '햄릿', '오델로', '맥베드', '리어왕' 등 4대 비극과 '줄리어스시',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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