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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시] 랭보 - 오 계절이여, 오 성(城)이여

by 소행성3B17 201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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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계절이여, 오 성이여






  오 계절이여, 오 성이여

  어느 영혼이 결점이 없겠는가?



  오 계절이여, 오 성이여



  나는 아무도 필할 수 없는

  행복의 마술연구를 했노라.



  골 족의 수탉이 노래할 때마다

  오, 그 행복은 태어난다



  그러나 나는 이젠 부러운 것이 더 이상 없으리라.

  행복이 나의 일생을 맡아 버렸기에.



  아 마력(魔力), 그것은 나의 영환과 육체를 사로잡고

  모든 노고를 흐트려 버렸다.



  내 말을 듣고 무엇을 이해하겠는가?

  내 말은 도망쳐 날아가 버린다!



  오 계절이여, 오 성이여!













 랭보(Arthur Rimbaud, 1854~1891)

 프랑스의 시인. 부르주아의 천박한 문화를 조롱하고, 전쟁에서 희생당한 이들을 애도하는 시를 지었다. 광란적 방랑, 몇 편의 파격적인 시, 또 문학에 대핸 그의 돌연한 단절이 너무나 기이하여 랭보는 또 하나의 전설적인 인물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시집 '지옥의 계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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