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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5

겔레르트 - 신의 영광 신의 영광 하늘은 영원자의 영광을 기리고 그 울림은 그의 이름을 널리 전한다. 대지도 신을 기리고, 바다도 신을 찬양하나니 오 인간이여, 그들의 경건한 소리 들어라! 하늘의 무수한 별을 지배하는 이 누구인가? 태양을 궁창에서 끌어내는 이 누구인가? 태양은 멀리서 우리에게 와 빛나고 마치 태양처럼 그 길을 전진한다. 켈레르트(Christian Furchtegott Gellert, 1715~1769) 독일의 시인. 라이프치히 대학의 교수로 있으면서 시와 우화를 썼다. 경건주의와 계몽정신의 소유자로서 같은 시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감화를 주었다. 그의 대표작으로 '종교적 송가(頌歌)'가 있다. 2015. 6. 29.
휠더를린 - 민중의 소리 민중의 소리 민중의 소리 그것은 하늘의 소리라고 나는 젊고 순수한 마음으로 느꼈고 지금 또한 그렇다. 시대의 흐름은 내 생각쯤 아랑곳하지 않고 소용돌이 치고 있다. 그리고 때때로 그 거센 소리에 내 가슴은 힘찬 고동을 느낀다. 그것은 내 궤도가 아니지만 바야흐로 바다에 이르는 궤도를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휠더를린(Johann Christian Friedrich Holderlin, 1770~1843) 독일의 서정시인. 그의 시는 격조 높은 역동감에 넘치고 인류의식에 입각한 예언자적인 높은 경지의 순수함과 함께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훌륭한 시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다도해', '라인강' ,'파토모스' 등의 시편이 있다. 2015. 6. 24.
[시] 호프만시탈 - 여행의 노래 여행의 노래 물은 소용돌이치며 흘러 우리를 삼킬 듯하고 바위는 굴러 우리는 쓰러질 듯하네. 새들은 세차게 날개를 펼치며 날아와 우리를 채어갈 듯하네. 그러나 저 아래는 땅 나이초자 알 수 없는 호수에는 과실이 무수하게 그림자 드리웠다네. 대리석 현관과 정원의 샘이 흐드러지게 핀 꽃동산 속에 떠오르고 가벼운 바람이 끊임엇이 불고 있다네. 호프만시탈(Hugo von Hofmannsthal, 1874~1929) 독일의 상징주의의 대표적 시인. 19세기 말엽의 오스트리아 예술 전통 속에서 자란 예술의 향락자요, 예술의 수호자였다. 모든 것은 감동 속에 사로잡힌 채 언어의 상징마술을 빌어 꿈과 기적으로 변용되는 것이 바로 그의 시의 특색이라 할 수 있겠다. 2015. 5. 21.
[시] 시토름 - 해안 해 안 갈매기가 지금 개펄에 날아가고 저녁 놀의 빛깔이 더욱 짙어진다. 썰물진 물웅덩이에 해거름의 황혼이 비치고 있다. 잿빛 새가 수면을 스치면서 날아간다. 안개 낀 바다에 섬 그림자가 꿈처럼 떠오른다. 썰물진 개펄의 흙탁이 이상한 소리로 중얼거리고 쓸쓸한 새의 울음소리- 아아, 어느날이나 이러했었다. 다시금 바람이 살랑거리더니 잠시 뒤 그것마저 사라져 버렸다. 바다 한가운데 표류하는 어떤 소리가 들려 온다. 시토름(Theodor Storm, 1817~1888) 독일의 서정시인, 소설가. 그의 시는 북방인다운 과묵함과 소박하고 온화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으면서도 넘치는 점감을 내포하고 있는 아름다운 것들이다. 2015. 5. 15.
[시] 실러 - 그리움 그리움 아, 싸늘한 안개가 덮여 있는이 골짜기 속으로부터 빠져 나갈길을 찾아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그렇다면 얼마나 행복하랴!저 멀리 아름다운 언덕이 보이나니언제나 신선학 언제까지나 푸른 빛인 언덕!날개가 있다면 깃이 있다면나는 저 언덕에 날아갈 수 있으련만.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 온다.감미로운 천국의 안식이 깃든 선율그리고 산들바람이 내게말할 수 없는 향기를 보내준다.황금빛 과일 빛나는 것이 보이며어스름한 나무 사이에서 나를 부르나니저기 피어 닜는 꽃들은겨울이 와도 시들지 않는다. 아, 저기 무한한 달빛 속에는얼마나 경이로운 일이 있을까!저 폰은 곳에 부는 바람-아, 얼마나 삽상할 것이랴!그러나 거친 물결이 내 앞을 막고성내기 하며 소리지르기도 한다.그 물결이 높이 출령이며내 마음을 위협한다. 기우뚱거리는.. 201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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