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urante degli Alighieri4

[시] 단테 - 지옥문 지 옥 문 "나를 거치면 슬픈 고을이 있고 "나를 거치면 끝없는 괴로움이 있고 "나를 거치면 멸망의 족속이 있네. "정의는 거룩한 창조주를 움직여 "하나님의 힘, 그 크신 지혜와 "본연의 사랑이 나를 만드시었네. "나 앞에 창조된 것은 영원한 것밖에 또 없어 "나는 영원히 남아 있으리니 "여기 들어오는 너희 온갖 희망을 버리라." (신곡, 제3가에서) ※ 지옥문에 새겨져 있는 글귀, 베르길리우스의 인도를 받아 단테가 지옥문에 이르렀을 때의 그 문에 1인칭, 즉 문 자신이 말하는 형식으로 이 글귀가 새겨져 있다. 단테(Dante Alighieri, Durante degli Alighieri, 1925~1321) 세계 4대 시성(詩聖) 중의 한 사람.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시집 '신생', 종교 서.. 2017. 4. 5.
[시]] 단테 - 신곡 신 곡 인생의 나그넷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에서 벗아났던 내가 눈을 떴을 때에는 컴컴한 숲 속에 있었다. 그 가혹하고 황량하며 준엄한 숲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입에 담기조차 역겹고 생각하기만 해도 몸서리쳐진다. 그 괴로움이란 자칫 죽을 정도였었다. 그러나 거기서 만나게 된 행운을 말하기 위해서는 거기서 목격한 서너 가지 일을 우선 말해야 하리라. 어떤 경로로 거기 등어가게 되었는지는 멋지게 말 할수가 없다. 그 무렵 나는 제 정신이 아니었고 그래서 바른 길을 버렸던 것이다. 숲속에서 내 마음은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으나, 그러나 그 골짜기가 다한 곳에서 나는 그 어떤 언덕 산자락에 이르렀다. 눈을 들어 보니 언덕의 성능이 이미 새벽빛에 환히 싸여져 있는 것이 보였노니 온갖 길을 통하여 만인을 올바르게 이끄는.. 2017. 4. 5.
[시] 단테 -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성자의 축제일에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바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었습니다. 맨 처음 아가씨가 내 옆을 지나 갈 때 사랑으로 우리를 마주 보게 하였습니다. 타오로는 불꽃의 정령인 것처럼 그 아가씨의 눈은 아름답게 빛났고 내 마음에는 뜨거운 불길이 타올라 천사의 모습을 바라보는 듯했습니다. 그 매맑고 순한 아가씨의 눈으로부터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속삭임을 보고 깨닫는 사람의 마음 속에는 수많은 행복이 넘치게 마련입니다. 아아, 아름다운 아가씨는 천국에 살다가 우리에게 행복을 끼쳐 주기 위하여 아 땅에 온 것이라 생각될이만큼 아가씨를 보기만 해도 행복해 집니다. ※ '맨 처음 아가씨'는 단테의 영원한 애인 베아트리체이다. 단테가 고향 피렌체에서 영원한 소녀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난 것은 .. 2017. 4. 5.
[시] 단테 - 모든 여인 중에서 모든 여인 중에서 모든 여인 중에서 그녀를 본 사람은 온갖 구원을 본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녀와 함께 걸어가는 여인은 그러한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덕에 싸여 있기 때문에 그 누구 하나 시샘하거나 헐뜯지는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녀와 함께 가는 다른 여인도 덕과 살마과 믿음에 감싸여 사뿐히 걸어 갑니다. 그녀를 보기만 해도 기분은 상쾌해지고 그녀가 있는 그 근처라면 주위에 잇는 사람들조차 아름답게 빛납니다. 부드러운 몸매에 성품도 상냥하기에 그녀를 생각하게 될 때마다 뜻하지 않게 여린 한숨이 새어 나옵니다. ※ 단테의 영원한 연인 베아트리체를 기린 스네트로서 '신생'에 수록되어 있다. 단테는 뒷날 베아트리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그 여자는 아주 우아스러웠기.. 2017. 4.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