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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시] 김소월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by 소행성3B17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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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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