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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211

생명을 구하러 불길에 뛰어든 외국인 천사 생명을 구하러 불길에 뛰어든 외국인 천사 지난 2월 10일 오후, 경북 군위군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그런데 집 안에는 할머니가 불길에 나오지 못하고 갇혀 있었습니다.불길이 치솟는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망설이지 않고 집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그 사람은 스리랑카에 있는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5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니말 씨입니다. 니말 씨는 사고 당일 인근 농장에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것이었습니다."안에 할머니가 갇혀 있대요." 할머니 혼자 불길 속에 있다는 말을 듣고 니말 씨는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불길을 헤치고, 방 안에 홀로 있던 할머니를 구해냈습니다.이 과정에서 그는 얼굴과 폐 .. 2017. 4. 6.
인생의 우선순위 인생의 우선순위 어느 대학의 교수가 강의시간에 투명한 상자를 갖다 놓고 그 안에 제법 큰 돌 몇 개를 넣어 가득 채웠습니다.그리고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이 상자가 가득 찼습니까?"학생들이 대답했습니다."네!!" 그러자 교수는 그 상자에 다시 작은 자갈들을 넣어큰 돌 사이로 자갈들이 채워지게 했습니다.그리고 다시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이번에도 상자가 다 찼습니까?"학생들은 역시 대답했습니다."네!!" 교수는 웃으며 그 상자에 이번에는 모래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교수는 학생들에게 한 번 더 질문했습니다."여러분, 지금 제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아시나요?"학생들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는 다시 말했습니다."많이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것이 아닙니다.큰 것부터 상자 속에 넣지 .. 2017. 4. 5.
따뜻한 국물 따뜻한 국물 한 아주머니가 떡볶이를 사기 위해 분식을 파는 포장마차로 갔습니다.사십 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주인아저씨가 장사하고 계셨습니다.그때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오셨습니다.폐지를 수거하여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이신 거 같았습니다.포장마차 옆에 세운 수레는 폐지로 가득했습니다. "저기 주인 양반 따뜻한 국물 좀 주시오."주인아저씨는 할머니가 부탁한 따끈한 어묵 국물뿐만 아니라떡볶이 약간에 순대를 얹은 접시 하나를 내놓았습니다.할머니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식사를 아직 못하셨는지금세 한 접시를 다 비우셨습니다. 할머니가 계산을 치르려고 하자 주인아저씨가 말했습니다."할머니, 아까 돈 주셨어요." "그런가? 아닌 거 같은데..."옆에서 지켜보던 아주머니도 눈치를 채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2017. 4. 4.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눈이 많이 내린 아침, 숲을 거닐고 있었습니다.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노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노자는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고 튼튼한 가지들이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이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습니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습니다."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깁니다.부드러.. 2017. 4. 1.
자전거와 소년 자전거와 소년 한 남자가 공원에서 누가 봐도 멋진 자전거를 닦고 있었습니다.그때 한 소년이 다가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했습니다. 소년은 자전거를 닦고 있는 남자에게 물었습니다."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그러자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맞아, 그런데 이 자전거는 형님이 나에게 선물로 주신 거란다."그 말이 끝나자마자 소년은 부러운지 중얼거렸습니다."아저씨... 나도..." 당연히 남자는 소년이 자신에게도 그런 형이 있어서 자전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할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그 소년의 다음 말은 이랬습니다. "저에게는 몸이 약한 동생이 있는데,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여요.나도 아저씨 형처럼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타고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사 주고 싶어요".. 2017. 3. 31.
늙은 아들도 어머니에겐 어린 자식입니다 늙은 아들도 어머니에겐 어린 자식입니다 한 요양병원에서 서예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서예가 뇌졸중과 치매를 앓는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이 요양병원에는 뇌졸중이 심하신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본인의 이름과 몇 개의 단어를 겨우 쓰시는 정도입니다. 어느 날, 수업이 마쳐갈 즈음에 할아버지에게 손님이 찾아왔습니다.할아버지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시는 할머님은바로 할아버지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를 본 할아버지의 얼굴에 환하게 웃음이 번졌습니다."어무이, 어무이요"를 말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꼭 아이와 같았습니다.할아버지는 더듬더듬 어머니의 얼굴을 만지고 손을 잡습니다.그리고 어머니에게 자랑하려는 듯 서예 실력을 뽐냈습니다. 느릿한 손으로 겨우 붓을 새 먹에 담그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그.. 2017.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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