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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211

친구, 하염없이 고마운 이름 친구, 하염없이 고마운 이름 옛날 어느 마을에 절친한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친구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그러던 중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은 남자는 사형을 당하기 전에 어머니의 얼굴을 한 번만이라도 보고 죽게 해달라고 왕에게 간청했습니다. 왕은 남자에게 그럴 수 없다고 하자남자의 절친한 친구가 나서 자기가 대신 감옥에 들어가 있을 테니 친구를 집에 갔다 오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왕은 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만약 네 친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그러자 그는 기꺼이 자기가 친구 대신 죽겠노라고 대답했습니다. 왕은 결국 그 친구를 대신 감옥에 가두고 남자에게 나흘간의 말미를 주고 풀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흘째 되는 날이 저물어가.. 2017. 3. 24.
부서져야 산다 부서져야 산다 한 수도원에서 나이 많은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그는 수도사들로부터 '거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나이 많은 수도사가 후배 수도사에게 말했습니다."이 단단한 흙 위에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나 물은 옆으로 다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어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그는 부서진 흙을 모아 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 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했습니다.그러자 물은 잘 스며들었고 부서진 흙이 뭉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이 든 수도사가 젊은 수도사에게 말했습니다."이제야 흙 속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여기에 씨가 뿌려지면.. 2017. 3. 23.
아이들의 심장이 된 할아버지 아이들의 심장이 된 할아버지 재균이는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그러나 재균이 아빠는 뇌졸중으로 일을 못 하는 상황이었고, 할아버지가 학원 셔틀버스를 운전해서 버는 수입이 전부였기에 심장 수술비 1천만 원은 너무도 큰돈이었습니다."산 사람은 살아야지...아이를 그냥 하늘나라로 보내자..." 어떤 도움이 손길이 없어 결국 수술을 포기하려던 그때, 한 할아버지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습니다.그 덕분에 재균이는 다섯 번의 대수술이 있었지만건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어느새 11살이 된 재균이는 오랜만에 도움을 주신 할아버지를 찾았습니다.하지만 이제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얼굴을 이제는 볼 수 없었습니다.아이가 찾은 곳은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떠.. 2017. 3. 18.
의지가 절망을 이긴다 의지가 절망을 이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국방성 장관이었던 뉴턴 베이커가 한 야전병원을 방문했을 때 심각한 상처를 입은 미군 병사를 만났습니다.그는 두 다리와 팔 하나, 그리고 한쪽 눈까지 실명한 상태였습니다.베이커는 안타까운 마음에 한참을 머물며 그를 지켜봤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베이커는 다시 그 병동을 들렀습니다.그러나 그 병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병사를 간호하던 간호사와 결혼하여 고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몇 년 후 베이커는 장관직을 퇴임하고존스홉킨스대학교의 이사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해 박사 학위 수여식 때 베이커는 깜짝 놀랐습니다.크게 다쳤던 그 병사가 휠체어를 타고 박사학위를 받으러단상으로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베이커는 그 병사의 손을.. 2017. 3. 17.
때늦은 후회 때늦은 후회 18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존슨이 무더운 여름날 장터 한쪽에서 몇 시간을 서 있었습니다.사람들이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어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그저 서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반나절이 지나자 걱정이 된 제자가 스승의 낯선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물었습니다."스승님,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그러자 사무엘 존슨이 대답했습니다."사실은 오래전 우리 아버지께서 이 자리에서 헌책방을 하셨다네...그날도 아버지는 장사를 위해 일어나셨지만, 몸이 안 좋으셨는지 나에게 하루만 대신 장사를 해줄 수 있느냐고 물으셨었지." 제자는 궁금해서 물었습니다."그래서 스승님은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사무엘 존슨은 한참 지나서 다시 말했습니다."우리 집이 시장에서 헌책방을 운영하는 것도 창피.. 2017. 3. 14.
수탉과 독수리 수탉과 독수리 수탉 두 마리가 암탉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둘은 한참을 싸웠고, 마침내 승패가 결정됐습니다. 싸움에서 진 수탉은 깊은 상처를 입고 고개를 숙였습니다.그리고 어둑한 구석으로 숨어버렸습니다.반면 이긴 수탉은 암탉을 차지하게 된 기쁨과 승리에 도취해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서 큰 소리를 내지르며 자랑했습니다."꼬끼오~~~이 세상은 내 것이다!!" 그때 그 소리를 듣고 독수리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날아와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의 수탉을 낚아채 가버렸습니다.결국, 싸움에서 진 수탉이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영원한 승자, 영원한 패자는 없습니다.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될 수도 있고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그러니 일이 잘 .. 201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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