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re Reverdy1 [시] 르베르디 - 종소리 종소리 모든 것이 꺼졌다바람이 웅얼대며 지나간다그리고 나무들이 몸을 떤다동물들은 죽었다이젠 아무도 없다 보라별들은 반짝임을 멈추었다지금도 더 이상 돌지 않는다머리 하나가 숙여졌다머리카락으로 밤을 쓸면서서 있는 최후의 종탑은자정을 친다 르베르디(Pierre Reverdy, 1889~2960) 프랑스의 시인. 그는 억누를 수 없는 고독괌과 인생과 현실에 대한 허무와 위화감으로 고민했는데, 이러한 고뇌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시(詩)를 그 구제 수단으로 삼았다. 그의 시에서 볼 수 있는 깊은 내면성과 순수성은 현대시의 가장 중요한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이 대표적이다. 2015. 5.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