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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시] 롱펠로 - 인생찬가

by 소행성3B17 201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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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찬가




  슬픈 사연으로 내개 말하지 말아.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 향한 장송곡을 치고 있느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 매장하라!

  활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활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 위에는 하느님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치느니,

  우리의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

  우리가 떠나간 시간의 모래 위에

  발자취를 남길 수가 있느니라.


  그 발자취는 뒷날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건너가다가

  파선되어 버려진 형제가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지니.

  

  우리 모두 일어나 일하지 않으려나,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니고,

  끊임없이 성취하고 계속 추구하면서

  일하며 기다림을 배우지 않으려나.








  ※ 이 '인생찬가'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쓴 작품으로서 널리 애창되고 있다. 롱펠로는 낙천적 경향을 지니고 있는바 이 시에서는 이상주의적인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감상적인 면을 주저함없이 표현한 시도 많이 있다.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1882)


  미국의 가장 인기있던 시인인 롱펠로는 미국 메인 주의 포틀랜드에서 출생하였다. 보드윈 대학 재학 때는 '주홍 글씨'의 작가인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과 동창이었고, 뒤날 명문 하버드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그의 시는 그의 생전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어 '마일즈 스탠디시의 청혼(188)'이 출판 되었을 때에는 보스턴에서만 그 첫날에 1만 5천 1부가 팔렸다.

  이런 인기가 있기 때문에 그는 죽은 뒤에 대서양 건너 영국의 그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성당에 있는 '시인의 묘지'에 흉상까지 건립되게 한다.

  그러나 그의 시에는 현실 인식의 힘과 깊이 및 복잡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자들이 평가하고 있는 말이다. 그렇지만 시가 현실 인식이나 시상적 탐구의 언어인 동시에 노래이며 우로의 말인 한, 영시 애호가는 때로 롱펠로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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