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

[시] 클라우디우스 - 죽음과 소녀

by 소행성3B17 2016. 6. 16.
반응형



죽음과 소녀




가거라! 아, 가가라!

난폭한 죽음의 신이여 가라!

나는 아직 젊으니 어서 가라!

내게 손대지 말지니.


네 손을 다오, 어여쁘고 상냥한 소녀여!

나는 네 친구, 너를 벌하려 함이 아니다.

명랑해지거라! 나는 난폭하지 않도다!

내 품 속에서 편히 수게 할 뿐이다!





클라우디우스(Matthisa Claudius, 1740 ~ 1815)

 독일의 시인. 괴테와 동시대(同時代)의 인물이지만, 고전주의 문학운동에는 가담하지 않고 민요풍의 소박한 시를 쓴 서정시인이다. '달이 떴다', '죽음과 소녀', '자장가' 등이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