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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520

고사성어 - 다기망양(多岐亡羊) 다기망양(多岐亡羊) 학문의 길이 너무 다방면으로 갈리어 진리를 얻기 어려움. 방침이 많아서 도리어 갈 바를 모름. 출전은 '열자' 설부편(說符篇)에 나온다. 양자(楊子·楊朱)의 이웃 사람이 양을 한 마리 잃어버렸다. 그 집에서는 자기 집 사람은 물론 양자의 집 하인 아이까지 빌어 찾아나서게 했다. "아니, 양 한 마리가 달아났는데 웬 사람이 그렇게 많이 찾아 나서는 거지?" 양자가 이렇게 묻자 이웃 사람은, "갈림길이 많기 때문입니다"하고 대답했다. 얼마 후 돌아 왔기에, "양은 찾았는가"하고 물었더니, "놓치고 말았습니다"하는 것이었다. "왜 놓치고 말았지?" "갈림길에 또 갈림길이 있어 양이란 놈이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그만 지쳐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이 말에 양자는 몹시 우울한 표.. 2019. 4. 9.
[시] 이병철 - 한 생각 한 생각 외롭다고 생각한다. '외롭다' 외롭다는 그 생각이 외로움을 낳은 걸까. 그 생각이 없을 때 내 외로움 어디 있을까. One Thought I think I am lonely. I am lonely. Did the thought that Iam lonely produce loneliness? When the thought does not exist, shere will my loneliness be? 2019. 3. 27.
[시] 한영희 - 김치찌개를 함께 먹는 다는 것은 김치찌개를 함께 먹는 다는 것은 냄비 안에서 서로를 껴안는 소리들 잘 익어 간다는 것은 적당한 온도와 양념이 버무려 져야한다 숙성된 김치를 듬뿍 잘라 넣고 소박하게 끓여먹는 김치찌개 백반 식구들 숟가락 부디치는 소리가 냄비 속으로 내려 앉는다 침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순간이다 따뜻한 국물이 살 속으로 스며든다 맛있는 냄새를 기억하고 그 힘을 아침을 맞이하는 식구들 2019. 3. 24.
[시] 김인욱 - 사랑의 물리학 사랑의 물리학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게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 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2018. 12. 13.
우리나라 속담 8 자가사리가 용을 건드린다 가장 작고 천한 것이 가장 크고 귀한 것을 건드린다는 말로, 제 힘에 겨운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남을 건드린다는 뜻. 자기 자식에겐 팥죽 주고 의붓자식에겐 콩죽 먹인다 옛날이야기 '콩쥐 팥쥐'에서 나온 말로, 의붓자식을 미워한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자는 벌집 건드린다 잠잠한 벌집을 건드려서 벌데가 달려들게 한다는 말로, 가만히 두면 아무 탈이 없을 것을 괜히 건드려서 큰일을 일으킨다는 뜻. = 자는 범 코침주기, 자는 호랑이 불침 놓기 자는 입에 콩가루 떨어 넣기 언뜻 보면 남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실은 곤란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말함. 차면 넘친다 1. 가득찬 상태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뜻. 2. 흥성한 상태는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쇠망(衰亡)으로 기운다는.. 2018. 5. 31.
[시] 오든 - 나그네여 보라 나그네여 보라 나그네여, 보라 이 섬을 뛰노는 광선에 비쳐 그대를 즐겁게 하는 여기에 움직이지 말고 가민히 서 있어 봐라. 수로를 따라 출렁대는 바닷소리가 강물처럼 흘러 들어오리라. 이곳 작은 벌판 끝머리에 잠시 머루르리다. 백악(百堊)의 충벽을 내리질러 파도가 부서지고, 치솟는 암벽이 밀치고 닥치는 조수에 항거하는 이곳, 빨아들이는 파도를 따라 조약돌이 서로 뒤를 쫓고, 갈매기는 잠시 깍은 듯한 물결 위에 날개를 쉰다. 아득한 저편에 몇 척의 배가 물 위에 떠도는 씨앗처럼, 저마다 바쁜 일로 흩어져 간다. 이제 이 전경이 틀림없이 그대의 기억 속에 들어가 거기 생동하리라, 마치 거울 같은 항만을 흘러 온 여름 동안 바다 위를 산책하는 구름장과도 같이. ※ 이 시는 바닷가에서 느낀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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