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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4

[시] 이백 - 자가오야(子夜吳歌) 자가오야(子夜吳歌) 장안도 한밤에 달은 밝은데 집집에 다듬이질 소리도 처량하다. 가을 바람 불고 불어 멎지 않으니 옥관의 정겨움을 일깨움이라 오랑캐를 무찌를 날 그 언제인고. 원정이 끝나야만 돌아오시리. 長安一片月(장안일편월) 萬戶衣聲(만호도의성) 秋風吹不盡(추풍취부진) 總是玉關情(총시옥관정) 何日平胡虜(하일평호로) 良人罷遠征(양인파원정) ※ 주제는 옥관에 원정간 남편을 그리는 정이다. 작자 이백이 민요를 본떠서 지은 시로서 사시 행락, 중 가을에 해당하는 노래. 중심구는 제4행. 이백 (李白 701~761) 이백은 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중국 시인 가운데에서 가장 빛나는 시인의 한 사람이다. 그는 굴원, 도연명 이후의 위대한 시인으로서, 그의 친구 두보(杜甫)와 함께 중국시의 황금기의 당시(唐詩)의 쌍벽.. 2017. 3. 30.
[시] 이백 -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 향로에 햇빛 비쳐 안개 어리고 멀리에 폭포는 강을 매단 듯. 물줄기 똑바로 길이 삼천 자 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지는가. 日照香爐生紫煙 (일조향로생자연) 遙看瀑布掛長川 (요간폭포괘장천)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락구천) ※ 웅장한 스케일에 때한 속도감 마저 잇는 시. 2수 연작의 제2수. 이백 (李白 701~761) 이백은 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중국 시인 가운데에서 가장 빛나는 시인의 한 사람이다. 그는 굴원, 도연명 이후의 위대한 시인으로서, 그의 친구 두보(杜甫)와 함께 중국시의 황금기의 당시(唐詩)의 쌍벽을 이루었다. '이태백이 노던 달아'의 동요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친근한 이백은 중국에서는 물론 동양의 시인으로서는 드물게 서양에세도 널리 소개되고 .. 2017. 3. 30.
[시] 이백 - 산중문답(山中問答) 산중문답 (山中問答) 그대에게 묻노니 어이해 산에 사노. 웃고 대답 않으니 마음은 한가롭다. 복숭아꽃 시냇물에 아득히 흘러가니 정녕 다른 천지라, 인간 세계 아니로다.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의해 쓰여진 것. 선(禪)의 사상에 의하지는 않았지만, 그 사상과 통하는 점이 있다. 산중의 은자 생활을 자문 자답한 시. 형식은 칠언고시. *선(禪)이란, 중국대륙에서 5세기에 발전하기 시작한 대승불교의 한 조류이다. 선의 조류는 중국대륙에서 한 종파로 성립되어 한국과 일본 등지로 전파되었는데, 이 계통의 여러 분파를 선종(禪宗)이라고 통칭하고 이 계통의 불교를 선불교(禪佛敎)라고.. 2017. 3. 30.
[시] 이백 -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 봉황대 위에 봉황새 노닐었으나 봉황새 사라지고 강물만 흘러가네. 옛 궁궐 터의 화초는 쓸쓸한 길에 묻혔고 진 나라의 고관들도 땅 속에 묻혔네. 삼산의 두 갈래는 백로주로 나뉘었네. 장안을 바라보니 뜬 구름이 해를 가려. 장안은 안 보이고 근심 어리게 하네. 鳳凰臺上鳳凰遊 (봉황대상봉황유) 鳳去臺空江自流 (봉거대공강자류) 吳宮花草埋幽徑 (오궁화초매유경) 晉代衣冠成古丘 (진대의관성고구) 三山般落靑天外 (삼산반락청천외) 二水中分白露州 (이수중분백로주) 總爲浮雲能蔽日 (총위부운능폐일) 長安不見使人愁 (장안불견사인수) ※ 이 시는 이백이 간신인 고역사 일당들의 참언에 의해 양귀비의 비위를 상하게 되어 벼슬에서 쫓겨난 시절의 작품. 시인 최시자와 더불어 금릉에 이르러 황폐해진 봉황대에 올.. 2017.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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